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평가 (문단 편집) ==== 떡밥남용과 지나친 클리셰 분쇄 ====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해할 정도로 많은 떡밥을 투척한 J.J. 에이브럼스와 그 떡밥들을 무참히 밟아버린 라이언 존슨, 둘의 책임이 크다. 그렇지만 그중에서도 스토리에 큰 역할을 할 떡밥을 무의미하게 소모한 라이언 존슨의 책임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전작이었던 [[깨어난 포스]]에서 무수히 많은 떡밥들을 날렸었고 이는 캐릭터별로 개별항목까지 분리될정도로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 하지만 그렇게 난리쳐놓고 정작 뚜껑 열어보니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생난리쳤다'''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진짜 별 임팩트 없이 회수시켰고, 심지어 회수할 이유도 없게끔 만들어놓은 캐릭터도 있었다. 예를들어 스노크. 그의 정체가 아직 확실하지 않은데 이제는 굳이 그의 정체를 알아야 할 이유가 사라졌다. 이렇듯 허무한 떡밥낭비로 혹평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는 '''감독의 성향 차이'''로 얘기될 수도 평가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사실 전작 깨어난 포스에서는 너무 떡밥들이 지나치게 많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는데 감독이었던 J.J. 에이브럼스가 일명 '떡밥의 쌍제이'로 불리는데 이게 스타워즈에서까지 너무 많이 표출되었기 때문. 오히려 많은 이들이 에피7에서 너무 심하게 복선적인 연출만 해서 뒷시리즈들의 부담이 크겠다라는 평도 상당수 있었다. [[레이(스타워즈)|레이]]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사실 레이의 정체가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정도가 된건 레이라는 캐릭터를 미스테리형으로 구성한 디즈니보다는 그냥 사실은 엄청난 무언가가 있다고 연출한 쌍제이의 탓이 크다.[* 이는 견강부회이자 결과론이다. 8편이 7편의 떡밥들을 죄다 맥거핀으로 만들지 않고 시리즈를 잘 이었다면 나올 이유가 없는 의견이다.] 그리고 이번 라스트 제다이에서는 원래 계획된 대로, 레이의 정체를 감독 취향(?)에 맞게 그냥 평범하게 드러냈을 뿐인데 전작의 쌍제이 연출 탓에 무슨 엄청 대단한 게 사실 아무 것도 아니었네? 이게 무슨…이 된것이다.[* 7편과 8편은 별개의 작품이 아닌, 시리즈로서 서로 연결되는 작품이다. 후속편 감독이 시리즈의 연결성을 무시하고, 자신의 취향대로 연출한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접근이다. 이러한 리스크의 결과가 바로 '라스트 제다이'다. 그 전의 작품들을 완전히 무시하고, '라이언 존슨' 본인의 스타워즈를 만든 것이다. 7편의 요소를 활용 못한 건 8편 감독의 문제지, 7편 감독의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떡밥 남용은 레이나 스노크 뿐만이 아니라 다른 복선 회수에서도 그렇다. 어느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평범한 연출일 뿐인데 전작의 복선연출과의 괴리로 회수를 잘못한다고 생각이 드는 것일 뿐. 다만 스타워즈는 시리즈물이기에 전작과의 연계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판이 가능하다. '''그러한 연출을 사용했으면 후속작에서 책임을 져야 관객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것.''' 이는 전작을 지나치게 무시했다는 의도가 아닌 이상 관객들로 하여금 감독의 재량미달로 보여지기도 한다. 결과의 문제라기 보다는 만드는 방법론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스타워즈는 시리즈물이다.''' 전작의 떡밥과 설정들을 모조리 분쇄시키고 클리셰란 클리셰는 전부 버려버리는 바람에 '''후속작 내용전개 자체도 굉장히 까다로워졌다.''' 예를 들어 8편에서 작중내내 제다이와 시스와 같은 고리타분한 선악의 이분법을 부정하다가 9편부터 다시 제다이와 시스로의 선악 이분법으로 스토리를 짜는것은 앞뒤 논리가 맞지 않게 되어버리며 후속작에서 중심내용을 꾸며줄 수 있는 중요 요소들인 카일로와 레이의 과거 떡밥들이나 루크, 스노크 등의 캐릭터들 마저 모조리 분쇄해버려서 드라마틱한 전개구성을 사실상 포기했다. 결국 클리셰와 떡밥을 필요 이상으로 너무 파괴해서 전형적인 단순한 권선징악 스토리로밖에 갈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애초에 선악 이분법을 부정하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게, 라이트사이드 자체가 포스의 균형이고 다크사이드가 포스의 불균형인데, 이런 설정 자체를 아예 모르거나 애써 부정하려는 행동을 보인다. 무엇보다도 이번 에피소드에서 불거진 문제점들의 근본적인 원인은 7편으로 인해 생겨난 떡밥들에 대한 의문, 8편을 보는 동안 생길 수 있는 '루크가 갑자기 왜 저렇게 변했는가?', '벤이 어떻게 해서 다크사이드로 빠져들었다는 것인가?' 등에 대한 의문점에 대한 답을 최소한이라도 제시하고, '옛 것을 이어받는 새로운 것', '기존 스타워즈 영화라는 틀에서의 탈피'라는 8편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에 대한 설득력을 부여했어야 했는데, 라이언 존슨의 쌍제이가 전작에 던진 떡밥 백지화 및 허술한 연출력은 이러한 역할을 전혀 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왜?' 또는 '어떻게?'라는 질문에 '어…그런 게 있었던가?'나 [[토드 하워드]]의 It just works처럼 '어…그냥 그렇게 되는 거임'이라고 무책임하게 얼버무리고 말았다. 감독이 떡밥 해소에 대해 전혀 성의가 없었다는 것으로 보일 수 있는 점이다. 상술한 것들을 종합하여 결과적으로 이야기해보자면, 쌍제이가 풀어나가기 거의 난해할 정도의 떡밥을 7편에서 뿌렸다면, 아무리 허술하더라도 그럴싸한 구색은 갖춰서 회수를 한다면 평타라도 칠 것을 라이언 존슨이 무슨 생각을 한 것인지 그걸 죄다 부정하다시피 없던 것으로 퉁쳐버리면서 삽질을 해버리는 바람에 9편에서 대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가 불투명한 것은 물론이고 9편 역시 좋은 평을 듣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까지 생기고 있다. 깨어난 포스 역시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후속작에서 점차 정보가 밝혀져 모자란 부분이 채워지리라 기대받았으나, 본작에서 그 설명을 거부함으로써 깨어난 포스 역시 '회수도 안할 떡밥만 잔뜩 풀었다.'는 부정적인 재평가를 받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